총파업 앞둔 서울교통공사 노조 "구조조정 안돼…공적자금 투입해달라"
총파업 앞둔 서울교통공사 노조 "구조조정 안돼…공적자금 투입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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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9.0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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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금준혁 기자 = 총파업을 예고한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3일 재정난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와 서울시가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노조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하철의 고질적인 문제는 시와 정부의 투자가 없다는 데 기인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대훈 서울교통공사 노조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인해 재정적자에 빠진 서울지하철을 포함한 전국 지하철에 공적자금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선박과 항공에는 천문학적인 공적자금이 투입됐지만 서민이 이용하는 지하철에는 정부 투자가 없었다"며 "오히려 십년만에 돌아온 오세훈 서울시장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사태를 돌파하겠다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또 "교통약자 무임승차는 좋은 제도이며 노조의 입장은 제도를 유지·확대하라는 것"이라면서도 "정부의 직접 책임이 필요하다. 비용을 운영기관과 노동자에게 전가해서는 제도가 유지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가 오는 14일까지 대화에 나서지 않는다면 총파업과 전국 지하철 상경투쟁으로 정부의 역할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김 위원장은 밝혔다.

국회 앞 기자회견에는 현정희 전국공공운수노조 위원장, 이은주 정의당 국회의원도 참여했다. 이들은 지하철 재정지원 관련 법 제정을 촉구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8월23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전국 6대 지하철노조 투쟁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4일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들은 서울시의 요구에 따라 사측이 내놓은 정원 10% 구조조정안에 반대하며 정부가 무임승차 손실비용을 보전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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