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북 제재,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짓뭉개버릴 것"
北 "대북 제재,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짓뭉개버릴 것"
  • 홍성보 기자
  • 승인 2019.05.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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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외무성 홈페이지에서 주장... "제재는 자주권에 대한 침해이고 국제적 정의에 대한 우롱"
북한은 17일 외무성의 공식입장을 통해 "(대북) 제재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맞받아 짓뭉개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외무성 홈페이지) 2019.05.17.© 뉴스1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은 17일 "(대북) 제재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맞받아 짓뭉개버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외무성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공식입장'에서 "제재는 우리의 자주권에 대한 엄중한 침해이고 국제적 정의에 대한 우롱"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북한은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투쟁하는 것은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며 "반제자주의 기치, 국제적 정의의 기치를 높이 들고 모든 나라 인민들과 굳게 단결해 새 세계를 건설하기 위한 성스러운 위업을 추동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의 이날 입장은 최근 미국이 석탄을 불법 운송한 혐의로 북한의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압류한 것에 이어 유엔 인권이사회가 5년 단위로 열리는 정례 보편적 정례검토(UPR)를 통해 북한의 인권 상황 개선 등을 요구한데 대한 반발로 보인다.

북한은 "지금 여러 국제기구들에서는 나라들과 민족들 사이에 심한 불평등이 존재하고 있다"라며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특정 국가의 강권과 전횡을 합리화, 합법화하는 결의 아닌 결의들이 채택되고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반항한다며 피해자에게 제재를 가하는 만고의 부정의가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국제관계에서는 발전된 나라들과 일부 특정 국가들에만 우선권과 결정권이 부여되고 발전도상 나라들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의 의사는 무시되고 있다"라며 "이러한 비정상적인 현상들을 바로잡기 위해 자주권 존중과 영토의 완정, 내정 불간섭, 평등의 원칙이 적용되도록 해야 하며 평등과 호혜의 원칙에 기초한 국제경제질서를 세워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 "새로운 국제질서를 세우기 위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들의 활동에서 공정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국제질서를 수립하는 데 있어 국제기구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역사적 사실은 공정한 국제질서 수립 과정이 국제기구 문제의 올바른 해결 과정을 필수적으로 동반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북한은 "자주는 곧 정의이며 국제적 정의를 실현하는데서 기본은 모든 나라와 민족의 자주적 요구와 이익이 공정하게 보장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앞으로도 국가와 인민의 근본이익과 관련된 문제에서는 티끌만 한 양보나 타협도 하지 않을 것이며 모든 나라와 민족의 자주적 요구와 이익이 공정하게 보장되는 참다운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과감하게 벌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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