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원인 찾는다…경찰, CCTV 확보(종합)
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원인 찾는다…경찰, CCTV 확보(종합)
  • 뉴스피디아(NewsPedia)
  • 승인 2020.06.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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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식중독 사태가 발생한 경기도 안산시 소재 유치원에서 29일 오전 경찰이 원인 규명을 위해 원내 폐쇄회로 (CCTV) 영상을 확보해 유치원을 나서고 있다. 2020.6.29/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안산=뉴스1) 최대호 기자,유재규 기자 = 경찰이 경기 안산시 소재 A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사태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앞선 보건당국 조사에서 이렇다 할 발병 원인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경찰이 사태의 실마리를 풀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건 수사를 맡은 안산상록경찰서는 29일 오전 10시20분께 상록구 A유치원에 수사관 5명을 파견해 원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했다.

아울러 유치원 측으로부터 급식 관련 장부 등을 임의제출 받았다.

압수수색은 약 1시간40분여간 진행됐다.

경찰은 1상자 분량의 압수물을 경찰서로 가져가 분석에 착수했다. 식중독 원인균은 무엇인지, 또 A유치원 측이 사고 원인을 고의로 은폐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전날 오전 A유치원 사건을 고발한 학부모 대표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A유치원 학부모 6명은 사고 원인 규명, 보존식 폐기 등 증거인멸 여부 등을 조사해 달라는 고소장을 지난 27일 제출했다.

경찰은 A유치원 설립자 겸 원장 B씨를 식품위생법위반 및 업부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B씨는 식중독 사건 발생 전후인 지난 10~15일 방과후 간식(보존식) 6종을 보관해 놓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보존식은 식중독 발생 등에 대비해 집단급식 시설에서 의무적으로 음식 재료를 남겨 144시간 동안 보관하는 것을 뜻한다.

경찰은 조만간 B씨를 불러 피고소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A유치원에서는 지난 12일 첫 식중독균 증상 원아가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전수검사 대상 295명(원생·가족·교직원) 중 114명이 유증상자로 분류됐다.

유증상자 가운데 장출혈성 대장균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모두 58명이다. 입원환자는 21명이다.

용혈성요독증후군(HUS·햄버거병) 환자는 주말 사이 1명 늘어 16명이 됐다. 추가된 환자는 한 원생의 가족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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