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진앙 중국에서 유럽·미국 거쳐 남미로(종합2보)
코로나 진앙 중국에서 유럽·미국 거쳐 남미로(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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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5.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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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남미가 전세계 3분 1 차지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최종일 기자,김정한 기자 = 코로나19의 진앙이 중국에서 유럽과 미국을 거쳐 남미로 넘어가고 있다. 특히 남미는 후진국이 많아 인명피해가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가 높다.

21일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수가 5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남미가 미국과 유럽을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규 감염자가 발생한 지역으로 떠올랐다.

◇ 신규 확진자 남미가 전세계 3분의 1 : 국제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으로 21일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수는 508만2244명, 사망자 수는 32만9246명이다.

일일 신규 감염자 수의 경우, 지역별로 남미가 3만2431명으로 전 세계의 일일 신규 감염자 발생건수 9만9307건 중 거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북미와 유럽은 각각 25%, 15% 수준이다.

남미가 유럽과 미국을 제치고 새로운 코로나19 진앙지로 떠오른 것이다.

유럽과 미국은 정점을 치고 내려오고 있는데 비해 남미는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이는 중국에서 발원한 코로나19의 진앙이 유럽과 미국을 거쳐 남미로 이동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 브라질·페루 중국보다 확진자 더 많아 : 남미의 국가별 확진자수를 보면 이같은 추세가 확연히 드러난다.

브라질은 누적 감염자 수가 29만3357명으로 미국(159만1575명)과 러시아(30만8705명)에 이어 세계 3위다. 증가세는 미국을 따돌렸다.

 

 

 

 

 

 

 

주요국 확진자 순위 - 월드오미터 갈무리

 

 


브라질뿐만 아니라 페루와 칠레 등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날 현재 페루의 확진자는 모두 10만4020명으로 중국(8만2965명)보다 많다. 페루는 세계11위, 중국은 세계 13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칠레도 확진자가 5만3000명을 넘어서 세계18위에 랭크돼 있다.

◇ 남반부 겨울로 가고 있어 : 남미의 이같은 급증세는 앞으로 더욱 가팔라질 가능성이 크다. 남미는 지금 겨울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러스는 ‘저온건조’한 기후를 좋아한다. 겨울에 독감 등 바이러스성 질환이 유행하는 이유다. 북반구는 이제 여름을 향해 가고 있는데 비해 남반부는 이제 겨울을 향하고 있다. 앞으로 확진자 및 사망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 남미 대부분 후진국 의료체계 취약 : 게다가 남미는 대부분 후진국이어서 의료체계도 취약하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지난 24시간 동안 WHO에 10만여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이는 하루 기준으로 발병 이래 최대 규모다. 확진자의 3분의 1이 남미에서 보고됐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개도국 및 후진국 국가들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매우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의료체계가 어느 정도 갖춰진 선진국도 환자가 몰려 의료체계가 마비됐다. 개발도상국 및 후진국이 밀집해 있는 남미는 더욱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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