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아무리 강력해도 지나치지 않다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아무리 강력해도 지나치지 않다
  • 장화경 기자
  • 승인 2020.03.18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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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한 전국적 비상상황이 벌써 두달째를 맞는다. 지난 1월 20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중국여성이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로 첫 보고된 이후 누적 확진자는 18일 현재 6873명이라고 한다. 비록 최고 7500명대를 정점으로 확진자가 100명대 아래로 꺾이고는 있다. 정부와 국민들 사이에서는 이제 큰 태풍은 지나간 것 아니냐는 인식이 조금씩 확산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여전히 확진자는 나오고 있고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는만큼 코로나 사태의 종식까지는 갈 길이 멀어보인다.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 감염의 폭발적 증가는 세가 꺾였다고 해도 이제부터는 전국적인 집단감염이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고령층과 기저질환자가 집단으로 모여있는 요양병원 등과 교회, 그리고 서울 구로구의 한 콜센터처럼 직원들이 밀집해 모여있는 공간들이 있다. 이런 곳에서 단 한 명의 확진자만 있어도 순식간에 수십명이 전염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질병관리본부 등 방역당국은 이런 집단감염사태가 미리 예측할 수 없다는 점때문에 많은 애로를 겪고있다. 이런 곳에 확진자가 있고 가족이나 친지들이 방문했을 경우 외부의 불특정 다수에게 전염되는 것은 불문가지다. 따라서 앞으로는 이런 집단감염의 근본적 예방을 위해 강력한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본다.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은 특히 집단감염이 되면 일반 병원이나 집단거주시설보다 훨씬 많은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확진자나 의심증상이 있었던 요양병원은 물론이고 그런 사례가 없는 곳까지 전수조사등을 통해 강력통제해야 한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코로나 사태의 종료선언이 나오기 전까지 폐쇄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철저한 방역을 통해 전파를 막아야 한다.

또 하나 중요한 대상은 교회이다.  종교의 자유를 앞세워 지금도 상당수의 교회들이 신도들을 모아놓고 집단예배를 보고있다. 수십명의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성남의 은혜의 강 교회에서는 신도들에게 상식밖의 소금물 소독까지 하면서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밝혀져 비판을 받고있다. 신천지 대구교회에서부터 시작됐다고 할 수 있는 교회의 집단감염사태에 대해 정부는 자제를 호소하는 수준에서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되는 것 아닌가?  많은 교회들이 온라인 예배 등의 방식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치유에 협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저런 이유를 앞세워 집단감염의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교인보다 더 많은 숫자의 국민들을 위험에 빠트리는 일이다.  전북의 한 교회 목사는 심지어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 국민이 잊어서 코로나 19 사태가 도래했고 예배를 안하면 저주가 온다고 얼토당토않는 설교를 했다는 기사도 나왔다. 일부 교회가 전체 기독교를 국민들로부터 지탄받게 하는 일을 자초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보다 기독교의 역사가 훨씬 깊은 독일이나 프랑스도 코로나 사태탓에 교회에 모여 예배보는 것을 금지했다고 하지 않는가? 그들은 우리 기독교인들보다 신앙심이 깊지 않아서 그랬을지 돌아볼 일이다. 교회가 많은 국민들의 걱정의 대상이 될 때 우리 종교 지도자들이 나서서 교계를 설득해 국민들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본다.

정부도 집단예배 자제를 호소만 할 것이 아니라 행정명령 등 강력한 조치를 통해 국민들을 보호해야 한다.

비록 확진자 숫자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고 우리 방역당국의 코로나 대응에 대해 전세계가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지만 이에 결코 만족할 수는 없는 것. 매우 촘촘하고 강력한 대응만이 현 사태의 조기종식을 약속할 수 있다. 지금까지 어렵고 힘들게 뚫고 왔지만 필요하다면 더 강경한 조치를 동원해서 특히 집단감염의 확산과 예방조치를 취해야 한다. 직장이나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고 생업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있음에도 국민들은 정부의 강력한 대응에 지지를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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