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전세기' 돌 지난 아이 안은 여성도…140명 이천행
'3차 전세기' 돌 지난 아이 안은 여성도…140명 이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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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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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뉴스1) 서혜림 기자,정지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3차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 등 147명 가운데 5명이 의심 증상을 보여 동반한 아이 2명과 함께 병원으로 격리 이송됐다. 이들을 제외한 교민 140명은 버스를 타고 임시 숙소인 이천 국방어학원으로 향했다.

12일 공항과 검역소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날 3차 전세기에서 탑승 전 중국인 의심환자 1명과 탑승 후 입국장에서 증상이 확인된 4명을 포함해 5명이 검역 과정에서 감염 의심 증세가 확인됐다. 남성 2명과 여성 3명이다.

5명은 확진자는 아니지만 외견상 소견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증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증상이 없는 유아 2명도 함께 구급차로 이동됐다. 유아 2명은 여성 의심환자들 가족으로 각각 구급차에 함께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오전 8시48분까지 김포공항 비즈니스센터 앞 출국장에서는 의심 증상자 등 7명을 각각 태운 구급 차량이 차례대로 빠져나갔다. 구급차 앞에는 마스크와 방호복을 입은 당국 관계자가 운전대를 잡았다.

아울러 교민 2~6명 정도씩 탑승한 20인승 중형 버스 20대와 구급차가 A검문소를 나란히 빠져나왔다. 중형 버스 안에서는 마스크와 장갑을 낀 교민들이 고개를 숙이고 모자를 뒤짚어쓴채 취재진의 시선을 피하기도 했다. 피곤한 안색으로 고개를 뒤로 젖히고 있는 교민도 목격됐다. 돌이 갓 지난 듯한 아이를 안고 있는 여성도 있었다.

특히 취재진들이 버스로 다가서자 커튼을 치거나 마스크를 고쳐쓰고 옷에 달린 후드 모자를 눌러쓰는 교민도 보였다. 이들은 캐리어를 버스 통로 사이에 가득 채워넣고 긴장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었다. 버스에 탄 교민들은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지그재그 방식으로 각각 좌석에 앉아 있었다.

 

 

 

 

 

 

 

 

 


입국자들을 태운 20대의 버스와 구급차과 함께 경찰 차량 2~3대가 위치해 이송 차량 행렬을 호위했다. 경찰은 버스에 탄 입국자들을 이천까지 함께 이동할 예정이다.

3차 전세기에는 지난 1,2차 임시 항공편 때 여건이 안 돼 귀국하지 못한 교민과 중국인 가족들을 포함해 147명이 탑승했다. 앞서 오전 6시25분쯤 김포공항에 착륙한 3차 전세기에서 내린 교민과 중국인 가족들은 현재 김포공항 비즈니스 항공센터 인근에 마련된 임시 검역소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후 이천으로 이송됐다.

탑승 시 증상이 확인된 중국인 의심환자 1명과 김포공항에 도착한 후 검진을 받을 때 감염 의심 증상이 발견된 4명는 구급차로 각각 이송됐고 나머지 교민들과 중국 가족들은 모두 버스를 타고 이천으로 향했다. 이들은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으로 이동해 2주간 격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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