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춘재, 14건 살인 외 30여차례 강간도 자백”(종합)
경찰 “이춘재, 14건 살인 외 30여차례 강간도 자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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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0.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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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MBC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이춘재의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MBC캡쳐) 2019.9.25/뉴스1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유재규 기자 = 화성연쇄살인 유력 용의자 이춘재씨(56)가 14건의 살인 외에도 30여건의 강간을 더 저질다고 자백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화성 4차 사건 용의자의 DNA가 이씨의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남부경찰청 반기수 2부장은 2일 수사진행 브리핑을 열고 "전날 이씨가 자신의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반 부장은 "이씨는 또 화성사건 외에 추가 살인 5건과 30여건의 강간과 강간 미수에 대해서도 인정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1986년 12월14일 발생한 4차 사건의 용의자 DNA와 이씨의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도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추가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화성사건 중 이씨의 DNA가 검출된 것은 5·7·9차에 4차까지 더해지면서 모두 4건으로 늘었다.

경찰은 나머지 사건 잔여 증거물 등에 대해서도 국과수에 추가 감정 의뢰했다.

경찰은 화성사건 5·7·9차 피해여성 유류품에서 나온 DNA와 50대 남성의 DNA가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처제를 강간·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 25년째 수감 중인 이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수사를 벌여 왔다.

경찰은 이씨의 자백을 끌어 내기 위해 수사관과 프로파일러를 이씨가 수감 중인 부산교도소에 보내 총 9차례 대면조사에 나섰다.

그간 대면조사에서 범행 자체를 완강히 부인해 온 이씨는 끈질긴 경찰의 추궁 끝에 자신의 범행 사실을 전날 오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가 화성사건 9차례를 포함해 5건이 더 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화성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유사사건과 이춘재와의 연관성을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반 부장은 "현재 자백내용에 대한 수사기록 검토, 관련자 수사 등으로 자백의 임의성, 신빙성, 객관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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