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인국씨 영주 위해 평양 도착"…정부 "방북 승인 안해"
北 "최인국씨 영주 위해 평양 도착"…정부 "방북 승인 안해"
  • 승인 2019.07.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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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순안공항(조선중앙TV 캡처) 2018.11.05. © News1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고(故) 류미영 북한 천도교 청우당 중앙위원장의 차남인 최인국씨가 북한에 영주하기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 매체가 7일 보도했다.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류미영 전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의 아들 최인국 선생이 공화국에 영주하기 위하여 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씨는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저는 오늘 선친들의 유해가 있는 공화국에 영주하기 위하여 평양에 도착했다"며 "우리 가문이 대대로 안겨사는 품, 고마운 조국을 따르는 길이 곧 돌아가신 부모님들의 유언을 지켜드리는 길이고 그것이 자식으로서의 마땅한 도리이기에 늦게나마 공화국에 영주할 결심을 내리게 됐다"고 도착 소감을 밝혔다.

최씨는 이어 "제 나이 일흔 고개를 넘었지만 저의 인생은 이제 첫 시작이라는 각오와 결심을 안고 부모님들의 간곡한 유지대로 경애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님의 영도를 받들어 조국통일위업실현에 저의 남은 여생을 다 바치려고 한다"라고도 했다.

최씨의 어머니인 류 위원장은 외무부 장관과 서독 주재 대사를 지낸 최덕신 전 천도교 교령이 부인이다. 류씨는 1986년 남편과 함께 월북해 북한에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등을 역임했다.

최씨는 류 위원장이 2016년 11월 숨졌을 당시와 2017년과 2018년 사망 1,2주기 때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정부 승인을 받아 방북했다.

하지만 이번 방북은 정부 승인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당국자는 "방북을 승인한 사실은 없는 거로 파악하고 있다"며 "최씨가 실제 북한에 간 사정이 어떻게 된 건지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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