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새로운 미래 가치로 거듭난다…문화유산 미래 비전
문화재, 새로운 미래 가치로 거듭난다…문화유산 미래 비전
  • 홍성보 기자
  • 승인 2019.06.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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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6대 핵심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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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국내 문화유산의 철저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보존체계가 변경된다. 또한 문화유산들을 관광자원화해 국가 경제 활력의 밑거름으로 만들게 된다.

문화재청은 개청 20주년을 맞아 11일 미래 정책비전으로 '미래 가치를 만들어 가는 우리 유산'을 천명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6대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6대 핵심전략은 Δ새로운 보존 체계(패러다임) 정립 Δ첨단 과학이 함께하는 서비스와 보존 Δ국가 경제 활력의 밑거름 Δ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문화유산 Δ육지와 해양을 아우르는 문화 국토 실현 Δ한반도를 넘어 세계로다.

우선 문화재청은 현재 우리나라 문화재 보호 체계가 비지정문화재 보호에 소홀하다는 단점이 있다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문화유산의 총체적 보호에 걸맞은 새로운 보호방식(목록주의 등) 도입을 본격화하게 된다.

개별 문화재 중심 보호였던 기존 보존관리 범위를 공간적 개념으로 확장하고, 역사문화환경과 사람 등을 고려하는 입체적·맥락적인 보존‧활용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전담부서 설치와 재정지원 등으로 지방정부 역량을 강화하고 민간의 참여와 협업을 늘린다.

모든 문화유산 정보의 통합적 관리와 인공지능(AI) 기술 등의 적용으로 문화유산 정책의 실효성과 대국민 서비스도 획기적으로 늘린다. 발굴유적을 시대‧지역‧주제별로 전산화한 매장문화재 이라이브러리(e-Library) 서비스, 문화재 원격수리 등 서비스를 운영하게 된다.

또한 2022년까지 모든 국가지정 '목조' 문화재에 방재시설을 100% 설치하고, 2040년까지 석조‧동산 등 점차 다른 문화재까지 첨단 방재시설 설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유산을 한국 관광의 핵심자원으로 승화시킬 계획도 세웠다. 권역별 또는 주제별로 나눈 20개의 유‧무형‧천연기념물‧명승을 아우르는 케리티지-루트(Keritage-Route, 광역형 문화유산 루트)를 개발해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

문화유산 산업의 구체화 및 사회적경제 모델도 개발한다. 2040년까지 주민참여 지역 공동체, 사회적 기업, 문화재 돌봄단체, 문화재 지킴이와 함께 지역 문화유산 보호‧활용 사업을 추진하고자 관련 사회적기업 500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매장문화재 지표조사와 시굴조사 비용을 순차적으로 지원하고 '문화유산 영향평가 제도' 도입을 검토해 문화유산으로 인한 각종 규제와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밖에도 문화유산 전문 방송국 설립, 동산문화재 국외반출 절차 일원화‧자연유산 보존관리 혁신, 문화유산에 기반한 '역사인문공간' 관리, 울릉도·독도 특화연구 등 권역별 해양유산 역량 강화, 남북한 문화유산 협력과 해외동포 협업, 아시아-태평양 문화유산 협력기구 신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미래 비전을 선포하고 맞는 첫해인 2020년, 새로운 정책사업들이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2020' 사업을 추진한다.

세부사업으로는 Δ문화유산 '5대 방문 코스' 개발 Δ케이팝(K-POP) 스타와 함께하는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 개막식 Δ섬에서 펼쳐지는 '남해안 별신굿' 공연 Δ내 동네 문화유산 재발견 캠페인 Δ남북 연계 문화유산 다큐멘터리 제작‧방영 Δ세계유산 엑스포 개최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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